양승조 충남지사, 민주당에 지원 요청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내포 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보다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17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가진 도와 민주당 지도부와의 현장간담회 자리에서다.(사진)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40여 년 간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 발전 전략을 통해 압축 성장 신화를 이뤘으나 전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이 대한민국의 인구와 기업 등 모든 역량과 자원을 흡수하며 지역 간 불균형을 가져왔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지역 간 갈등과 국토 이용의 효율성 저하로 이어지고 국가 경쟁력 약화까지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그동안 있었고 세종 시와 혁신도시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균형발전의 대의에 앞장섰던 충남은 역차별을 받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혁신도시 시즌2 추진과 함께 이해찬 대표가 발표한 116개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점차 그 논의가 구체화 되고 있다”며 “내포 혁신도시 지정과 육성을 통해 충남 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포신도시는 어떤 공공기관이 당장 입지해도 좋을 만큼 훌륭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도시건설을 위한 비용도 들지 않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여건에 부합하면서도 파급력이 큰 공공기관을 이전시켜 기업과 대학, 각 기관·단체가 융복합 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통해 내포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실천지이자 성공적인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 도시로 육성해 나아가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뜻이다.

양 지사는 “지난 10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내포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여야를 넘나드는 공감을 확인했다며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민주당 차원의 구체적이고 본격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며 “혁신도시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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