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으로 장기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된 기성용이 소속팀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시안컵은 다음달 5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진행된다.

59년째 트로피가 없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숙원을 풀 기회로 보고 있다.

기성용 역시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아시안컵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내고 있다.

최종 명단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기성용은 합류가 확실시되는 선수로 분류된다.

기성용은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에 무척 중요하다. 우리는 거의 60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늘 그랬듯 국가대표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기성용이지만, 한 달 넘게 소속팀에 힘을 보탤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시즌 중 팀을 떠나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며 “우리가 준결승, 결승에 간다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결승은 2월 1일에 열린다. 꽤 긴 시간”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소속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니 욕심을 부리고 싶진 않다”면서 동료들을 신뢰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뉴캐슬은 23일 풀럼전 이후 기성용을 보내줘야 한다.

초반 어려움을 딛고 주전으로 도약한 기성용은 뉴캐슬의 중요한 자원이다.

영국 언론들은 뉴캐슬이 기성용을 좀 더 늦게 보내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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