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 공립보다 지적·징계건수 높아

충북도교육청이 2013년 이후 초·중·고·특수학교와 직속 기관 등 2천101곳에 대한 종합감사 결과 자료를 분석해 17일 발표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감사 대상 학교의 49%인 1천32곳에서 모두 3천391건이 지적됐다.

감사 결과 징계 처분은 모두 5천132건 내려졌으며, 이 가운데 경고(316건)와 주의(4천813건)가 대다수인 99%를 차지했고, 중징계는 1건, 경징계는 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립학교의 평균 지적 건수와 징계 건수 등이 공립학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학교는 감사를 받은 1천944곳 중 47%인 916곳이 적발된 것에 비해 사립학교는 157곳 중 무려 74%인 116곳이 적발됐다. 이에 따른 지적 건수도 공립학교는 2천783건으로 평균 3건 꼴이지만 사립학교는 608건이 적발돼 평균 5.2건이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2021년까지 차세대 에듀파인을 구축하면 회계 투명성 강화와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신규 채용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사립학교 교원에 대해서도 국공립 교원과 같은 징계 기준을 적용하고, 학생부 작성과 관리 지침이 개정되면 학생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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