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송톱밥으로 대체…생산비 절감 기대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생산비 절감이 가능한 톱밥재배용 표고버섯의 새로운 배지를 개발했다.

표고버섯의 재배 형태는 원목재배에서 톱밥재배로 전환되는 추세로 현재 톱밥재배용 배지는 참나무톱밥과 미강만을 혼합해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참나무톱밥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표고버섯 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감이 커지면서 대체 배지자원을 활용한 생산비 절감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표고버섯 배지조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참나무톱밥의 50%를 미송톱밥으로 대체한 새로운 배지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부피비 기준으로 참나무톱밥 40%, 미송톱밥 40%, 미강 20%를 혼합한 배지에 표고버섯을 재배할 경우 배양기간이 15일 가량 단축되고, 수량은 10~15% 증가했다.

미송톱밥은 기존 새송이버섯, 팽이버섯의 재료로 사용돼 농가가 쉽게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당 180~200원으로 참나무톱밥에 비해 50% 이상 저렴하다.

새롭게 개발된 배지는 톱밥재배 표고버섯 농가에 실증시험을 마친 상태로 향후 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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