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6개월만에 22개 업체와 2402억 실적 달성
전방위 홍보 활동·각종 제도 개선 노력 등 성과
지난 6월 구성된 충북도 바이오기업투자유치단이 도내 투자유치를 선도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유치단은 국내 우수 바이오기업의 집중 유치와 오송바이오밸리의 연구개발 기능을 조기에 구축하고 국내 및 도 바이오산업 엔진 동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4일 구성됐다.
충북도는 유치단이 구성된 후 6개월여 기간 동안 22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천40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도 바이오산업국 올해 총 투자유치 실적의 85%에 달하는 규모다.
그동안 유치단은 오송바이오밸리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시작해 50여개의 바이오 관련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에 전방위적 유치 및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각종 제도 개선 및 정책 발굴 등 도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대표적으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사업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가 제외된 점에 대해 관계 부처와 기관 등을 설득해 88개 업체, 200여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치료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지투지바이오의 오송 유치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킬 뿐 아니라 산학협력을 통한 산업화의 모범사례로도 꼽힌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연구하는 미라셀 유치는 예상 고용인력이 120여명으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오송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치단은 민선7기 3조원 유치를 목표로 2019년에도 충북에 적합한 바이오 기업을 파악하고 방문상담 등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도내 전역에 바이오산업을 확산시키고 바이오경제시대를 주도할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서 충북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유치단 구성 6개월 만에 이룬 바이오기업·기관 투자유치 실적은 단원들이 발로 뛰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충북바이오 5각 벨트가 대한민국 최고의 바이오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바이오기업·기관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