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도교육청 2022년까지 적용키로
명문고등학교 육성도 적극 협력 약속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시종 충북지사·한범덕 청주시장(왼쪽부터)이 10일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와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시종 충북지사·한범덕 청주시장(왼쪽부터)이 10일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와 ‘미래인재 육성’에 대한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이 고등학교를 포함한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 경비와 미래인재 육성에 합의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김병우 충북교육감, 장선배 충북도의장은 10일 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민선 7기 임기 말까지를 기한으로 하는 무상급식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고교 무상급식은 2019년부터 전면 시행된다.

경비 분담은 충북도(시·군 포함)가 식품비의 75.7%를 부담하고, 충북교육청이 초·중·고·특수학교 무상급식비 중 운영비, 인건비, 시설비 전액과 식품비의 24.3%를 부담하게 된다.

2019년 무상급식비는 초·중·특수학교 1천135억원, 고등학교 462억원으로 모두 1천597억원이 소요된다

이에 따라 충북도가 초·중·특수학교 411억원, 고등학교 174억원으로 585억원을 부담하고 충북교육청은 초·중·특수학교 723억원, 고등학교 288억원으로 1천12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무상급식 합의와 함께 충북도와 충북교육청은 ‘미래인재 육성 방안’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충북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명문고 육성을 포함한 다양한 미래형 학교모델을 창출해 충북지역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북도는 인재양성재단 및 기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충북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무상급식을 포함해 자율학교 지정과 명문고 육성 등에 대한 김 교육감의 결단이 커서 합의가 잘 이뤄졌다”며 “고등학생과 학부모 등이 부담 없이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충북이 인재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그 점에 대해 김 교육감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오늘 날씨가 풀린다고 하는데 도민들의 얼어붙었던 마음도 같이 풀리길 바란다”며 “조건부 합의나 빅딜이라고 하는 말도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니고 현안을 포괄적으로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상급식은 교육 분야의 중심 현안이며 도민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와 교육청이 합의한 무상급식 예산은 내년부터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적용돼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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