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상권활성화재단 건물 리모델링

충북 청주시는 청년활동공간인 청년허브센터(가칭)를 상당구 서문동 옛 상권활성화재단 건물에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5천만원, 도비 1억1천만원 등 총 사업비 10억3천만원을 들여 옛 상권활성화재단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시는 이달 중에 리모델링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친 뒤 4월에 개관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지는 청년들이 자주 찾는 성안길에서 100m정도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고 바로 옆에 중앙공원이 있어 각종 행사 프로그램 진행에도 수월하다.

청년허브센터 규모는 상인회가 사용하는 지상 2층을 제외한 지하 1층, 지상 1·3·4층에 건축 전체면적 601.83㎡이다.

지하 1층(176.19㎡)은 복합문화체험존으로 문화공연, 강좌, 전시, 회의, 휴식공간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상 1층(154.90㎡)은 청년커뮤니티존으로 청년들에게 정책·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하고 공부·독서·인터넷검색·정보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청년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3층(135.37㎡)은 사무실과 토의실 공간으로, 4층(135.37㎡)은 청년들의 창업과 협업 공간, 취·창업 상담실로 꾸며질 예정이다.

청년허브센터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취·창업 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특강, 예술창작지원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센터를 맡아 운영할 민간위탁자와 시설명칭을 공모한다.

명칭 공모 최우수작 1명에게는 30만원, 우수작 2명에게 20만원, 장려 3명에게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각각 지급한다.

시 관계자는 “이곳에 여건상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없어 장애인 청년들의 이용에 불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가능한 모든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겠다”며 “청년허브센터가 청년들을 위한 성장과 교류의 거점공간으로 자리 잡아 청년활동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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