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개교 목표
초등선수 발굴에 앞장

충북도내 체육인재 육성을 위한 ‘충북 체육중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생활체육을 통한 초등학교 선수 발굴에 이어 전문적 엘리트 체육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체육중학교가 신설되는 것이다.

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TF팀을 중심으로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설립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학교 건물은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가 있는 부지에 전체면적 1천106㎡에 2층으로 신축할 계획이다.

각 학년 1개 학급씩 모두 3개 학급과 교무실, 교육지원실, 정보컴퓨터실, 도서실, 동아리실, 무용실 등이 들어선다.

학급당 34명씩 모두 102명(남 71명, 여 31명)과 교사 등이 생활할 기숙사도 3층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학교와 기숙사 신축에는 약 118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전망했다.

애초 충북체고의 증축이나 공동사용을 검토했으나 현장 검토와 다른 시·도 사례 분석을 통해 신축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같은 공간에서 중·고생이 함께 생활할 경우 학교 적응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경우와 생활지도 문제로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커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시·도 사례로 볼 때 학교 건물과 기숙사를 공동 사용하는 것보다는 신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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