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토지 경매 전국 최다 응찰

충북지역 마지막 택지개발지역인 청주 동남택지개발지구 인근 토지에 49명의 투자자가 몰리며 개발 이후 가치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8일 법원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1월 진행된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소재 2천317㎡ 전(田)에 49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308%인 3억299만원에 낙찰, 지난달 전국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3만6천명 수용 예정이자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도내 마지막 택지개발지구가 된 동남지구에 대한 개발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달 도내 주거시설 경매는 466건 중 115건이 낙찰됐다. 전월 경매에 나온 50여건의 공공임대 아파트 중 30건이 낙찰되며 공공임대 물건이 점차 소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9월 경매 개시된 청주시 서원구 소재 삼포그린힐 아파트 75건은 이달에도 1건만 낙찰되며 악성 물건으로 남았다.

전월 대비 전체 주거시설의 낙찰률은 6.1% 포인트 오른 24.7%, 낙찰가율은 3.1% 포인트 떨어진 71.2%를 각각 기록했다.

토지는 325건 중 89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27.4%를 보였다. 토지와 건물이 복합된 증평군 증평읍 소재 근린상가가 4차례 유찰 끝에 감정가의 46%인 13억6천900만원에 낙찰되며 도내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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