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7·충남 33·세종 19개 증설…내년 3·9월 개원

 

내년 국·공립유치원을 3월에 692개, 9월에 388개 학급 등 총 1천80학급이 증설될 전망이다.

국·공립유치원 유아 정원을 2만여명 추가로 확보하게 되면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최대 2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권도 충북 53학급, 충남 33학급, 대전 27학급, 세종 19개 학급 등 132학급 늘어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공립유치원 비율 40% 조기 달성을 위해 국·공립유치원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학부모 요구를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내년 3월 문을 여는 692개 학급은 대부분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를 통해 이미 모집했지만, 일부는 내년 1~2월 현장모집 할 예정이다. 폐원이나 원아모집을 보류한 유치원 수를 고려한 것이다.

2학기인 9월 개원하는 388개 학급은 7~8월에 현장 모집한다.

내년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설유치원은 총 321개 학급, 초등학교 공간을 활용한 병설유치원은 671개 학급 늘어난다.

사립유치원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대신 공립 수준으로 공공성을 높이는 공영형 유치원은 22곳(88개 학급) 늘릴 예정이다.

폐원하는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화 하는 매입형 유치원은 서울에만 6곳(38개 학급) 설립된다.

지역별로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 신설한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239개 학급, 서울 150개 학급, 경남 68개 학급, 경북 59개 학급, 인천 54개 학급, 충북 53개 학급, 부산 51개 학급, 울산 50개 학급, 전북 38개 학급, 충남 33개 학급, 광주 31개 학급, 대전 27개 학급, 제주 22개 학급, 세종 19개 학급, 강원 19개 학급, 전남 18개 학급 순이다.

충북의 경우 병설 51개 학급을 비롯해 단설 2개 학급도 증설된다. 청주 및 충주지역 단설유치원에 각 1개 학급씩 늘려 원아를 모집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과 교사인력 등 국·공립유치원 확충 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과 교사 인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예산 확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추가 증설학급을 적기에 확충하기 위한 교부금 예산은 내년 2월 확정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요시 교육청의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