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배 도의장, 김병우 교육감 만나 道·교육청 간 갈등 중재 시도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이 5일 고교무상급식 관련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간 갈등 중재를 위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을 찾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장선배 의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께 도교육청을 방문해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김 교육감을 만났다.

이날 장 의장의 방문은 예정에 없던 것으로 장 의장은 김 교육감과 50분 고교무상급식과 관련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견해차를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김 교육감은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전제로 도와 11개 시·군이 식품비의 75.7%(174억원)를 부담해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아이들을 위한 무상급식인 만큼 물러설 곳도 없고 절대 양보할 수도 없는 사안”이라며 밝혔다.

장 의장은 도의회 예결위가 무상급식 예산안을 다뤄야하는 만큼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합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은 “의회 의사결정을 앞두고 타협안을 찾기를 김 교육감에게 요청했다”며 “김 교육감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의사결정을 할 때까지 타협안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 타협 여부에 따라 의사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협의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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