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918억원 투입
생산 유발효과 1972억원
연간 방문객 110만명 예상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감도.

 

충북 청주에 국내 최초·최대의 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가 2021년에 개장한다.

청주시와 (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회장 하종철·공예협회)는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공예촌)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기관인 청주대학교 산학협력단(박호표 연구책임자)는 이날 발표에서 공예촌 조성사업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 32만2천617㎡의 터에 2천918억원(공공 455억원, 민자 2천463억원)의 투자를 예상했다. 건설기간 충북지역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1천972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696억원, 고용 유발효과 1천456명으로 분석했다.

운영기간 충북지역에는 생산 유발효과 36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70억원, 고용 유발효과 719명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간 방문객은 1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파악됐다.

공예협회가 산업단지 투자의향서와 문화산업단지 조성 신청서를 제출하면 청주시는 관련 부서와 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3월께 문화산업단지 지정권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예협회는 행정 절차가 순조로우면 내년 9월 공사에 들어가 2020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한 뒤 2021년 4월 개장해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공예협회는 도자·유리·목·매듭·염색·한복·한지·금속공방과 공예찻집 등 공방단지, 전망대, 식객촌·상점가 등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우선 개장한 뒤 연차적으로 R&D센터 등 시설을 추가해 2023년까지 공예촌 조성사업을 완료한다.

공예협회 관계자는 “현재 전체 사업지의 91%를 가계약해 토지 매입에는 어려움이 없다”며 “공방단지 등 주요 시설이 완료되는 대로 개장해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예촌 주요 시설은 공예품 생산과 전시·체험, 주거시설을 갖춘 전통공방, 창조공방 등 산업시설과 저잣거리, 야외공연장 등 문화시설과 상가시설, 한옥호텔, 글램핑장, 사계절썰매장, 스카이라이드 등 위락시설, R&D센터, 전시관, 전통공예 기술양성소, 농특산물판매시설 등이다.

청주시는 한국공예촌이 조성되면 공예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 전통공예문화를 대표하는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전통과 현대의 융·복합 기술 접목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훌륭한 문화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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