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엽합 40곳 모니터링
90%, 연평균 환경기준치 초과

충북 청주시 대부분 지역이 대기환경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청주지역 40개 지점을 대상으로 5차 대기질 시민모니터링을 한 결과 △복대중학교 옆 2차 순환도로(78.9ppb) △죽림사거리(69.8ppb) △사직동 푸르지오캐슬아파트 사거리(69.7ppb) 등 8개 지점이 24시간 평균 이산화질소(NO2) 기준치(60ppb)를 초과했다.

24시간 평균 기준치에 근접한 곳까지 포함하면 총 13개 지점에서 이산화질소(NO2) 농도가 높게 나왔다. 연평균 기준치(30ppb)를 초과한 곳은 36개 지점으로 전체의 90%에 달했다.

주로 자동차와 공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이산화질소는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발생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인체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중 벤젠(benzene)의 경우 △직지대로 ㈜GD 옆 보호수 아래 가로등(2.23ppb) △봉정초등학교 정문 전봇대(2.12ppb) 등 13개 지점에서 기준치(연평균 5㎍/㎥, 약 1.5ppb)를 초과했다.

또다른 발암성 유독물질인 톨루엔(Toluene)은 △서청주교 사거리(6.74ppb) △솔밭초등학교 정문(6.47ppb) △청주시청소년수련원 정문(6.30ppb) 등 7개 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엽합 관계자는 "이번 모니터링이 진행된 지난달 6~7일 청주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었다"며 "이산화질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미세먼지 2차 생성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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