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연구용역 보고회 열어
산업·물류·관광·문화 등 융합 조성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과 주변을 산업과 물류, 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공항 경제권으로 조성키로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오송 C&V센터에서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대학 교수,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항 중심 경제권 육성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자청은 전 세계적으로 공항 기능과 역할이 변화됨에 따라 청주공항에 적합한 새로운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12월 21일부터 용역을 진행했다.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비즈니스와 첨단산업, 물류, 관광, 문화 등을 융합한 경제권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공항 인근지역의 산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식료품 제조업, 화학물질·제품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등에서 충북의 항공수출 유망산업인 바이오와 제약, 화장품, 이차전지 등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과 거점 항공사 유치에도 나선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충북선 고속화 및 X축 철도망 구축 등이다.

탑승 수속 간소화, 스마트 수화물 처리, 맞춤형 안내 서비스 등 스마트 공항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항공산업 및 복합 물류산업, 비즈니스,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공항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는 오는 15일 용역이 완료되면 이 결과를 바탕으로 청주공항 경제권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현재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청주공항 주변에 조성하고 있는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조성 마무리 단계로 기업들과의 MOU체결 등 기업수요가 100%를 넘어섰다.

또 공항중심의 항공산업 및 복합물류 등 인근 배후단지의 단계별 개발계획 마련할 계획이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청주공항 중심으로 산업·물류·관광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경제권 조성이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선진사례 분석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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