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현황에 맞춰 수도정비기본계획 재정비·시설물 신설

 

충북 청주시가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택지 개발과 신규 공단 조성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재정비했다.

이 계획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된다. 지역 개발과 산업단지 조성에 필요한 물 수요의 대처 방안 등이 반영됐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수지도 건설 중이다. 방서지구(3천695가구)와 동남지구(2천789가구) 입주로 대량의 물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지북 배수지 신설 공사에 들어가 현재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0년 8월 율량 배수지의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청주 지역 북부권의 물 수요에 대비할 수 있다.

생활용수 불편 사항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까지 155억원을 투입, 가덕·남일·강내면 지역에 상수도 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낭성·미원·남이면 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246억원을 들여 송·배수관로(87.3㎞) 매설, 배수지 2곳·가압장 5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모든 공사가 끝나면 해마다 반복되는 갈수기와 가뭄 시 식수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내·북이면 지역의 5.6㎞에는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상수관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취수원 개발과 노후 관로 교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낭성면 삼산2리는 소규모 수도시설 사용 지역으로 노후 관로로 누수·지하수 부족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1억5천만원을 들여 물탱크를 개량하고 낡고 오래된 관을 교체해 주민 불편을 해결했다. 문의·낭성면 등에는 취수원을 개발,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범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변화하는 청주시 현황에 맞춰 수도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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