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들 후원금 모아 마련

 

충북 청주 대성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오영식)는 3만여 동문들의 정성과 사랑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축구부 리무진 버스(1억9천만원 상당)를 학교에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버스 기증식은 지난 3일 열린 ‘제12회 대성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됐다.(사진)

기증된 버스는 대성고 축구부(감독 남기영)를 위해 오영식 총동문회장이 1억원을 쾌척했으며, 김진홍 사무총장(천리향 대표) 등 40여명의 동문들이 사랑과 정성을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리무진 버스는 최장 12.5m의 외장에 넓고 최고급 실내와 가변형 시트 이동식 장치, 좌석별 USB 충전기 등을 갖췄으며, 대성고 축구부의 상징인 사자를 형상화해 독창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특별 주문 제작됐다.

대성고 축구부는 1946년 창단해 72년 동안 최순호(40회), 이운재(52회)를 비롯한 15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올해 아시안게임 우승의 원동력인 조유민(70회)을 포함한 2명의 올림픽대표, 전경준(52회) 등 6명의 청소년대표를 배출한 명실상부 명문 고교축구의 산실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 백록기대회 우승은 1회 대회 우승 이후 24년만의 쾌거이며, 올해 전국 40여개 강호들이 참가한 무학기대회 우승 등 최근 전국 고교축구대회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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