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실천계획 점검 도민배심원단 운영

충북도교육청이 교육감 공약실천계획 기초안에 대해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도민배심원단을 운영, 주민소통을 강화에 나선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약실천계획 점검 도민배심원단’은 공약실천계획 기초안에 대한 합목적성·이행 가능성·예산투자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도민 검증시스템이다.

배심원단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무작위(전화 ARS로 약 400~500명 지원자 모집 후 전문기관 면접)로 도내 주민 55명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달 6일 1차회의, 20일 2차 회의를 거쳐 4일 3차회의를 통해 교육감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주민 평가를 완료했다.

55명을 5개 분임으로 구성해 사전 교육, 분임 토의, 교육청 공약담당자와의 토론, 질의 답변 등 3회에 걸쳐 실질적인 안건 심의 과정을 가졌으며, 3차 전체 회의에서 최종 심의결과 투표 및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권고안을 마련했다.

공약실천계획에 대한 배심원 무작위 선발 및 1~3차 회의를 통한 도민배심원제 운영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충북교육청이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회의를 충북교육청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도 ‘교육사업에 대한 주민과의 소통 강화가 충북교육이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7대 충북도교육감 공약실천계획은 도민배심원 제3차 회의 투표결과 및 권고안을 바탕으로 이달 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과의 약속인 공약실천계획 확정 전에 도민과 함께하는 소통을 통해 공약이 주민과 함께하는 계획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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