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버스노조 충북본부추진위
“중·고생 기말시험 지장 우려”

전국셔틀버스노동조합 충북본부추진위원회는 3일 통학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던 애초 방침을 바꿔서 오는 15일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충북셔틀버스노조는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부터 기말시험 기간인 중·고등학생에게 심리적 불안감으로 지장을 줄 것이 우려돼 시험이 끝나는 오는 15일 이후로 운행 중단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학버스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전세버스조합의 민원이 멈춰지지 않고 청주시에서 자가용 유상운송 허가 신청을 받지 않는다면 통학버스를 전면적으로 멈추겠다”고 덧붙였다.

충북셔틀버스노조는 “국토교통부는 2015년 7월 자가용 유상운송과 관련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을 통해 13세 미만 영유아와 어린이를 수송하는 통학버스가 규정 절차를 갖추면 유상운송을 허용했지만, 중·고생 등·하교와 등·하원 수송업무차량은 여전히 불법 유상운송으로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지난달 27일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통학운행 제도 개선과 노동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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