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도의회 시정연설

 

이시종 충북지사가 강호축 개발로 충북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29일 충북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실현을 목표로 ‘경제파이’를 키우고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면서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해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가장 먼저 “충북도가 주관하고 8개 시·도가 참여해 만든 강호축 종합발전계획을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호축은 그동안 경부축 중심의 국토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성장축 구축이 핵심이다.

접근성이 취약한 호남~강원을 잇는 국가 X축 고속교통망 구축, 8개 시·도의 4차 산업혁명 전략산업 육성 등이 주요 사업이다.

이 지사는 “강호축을 따라 남북 경제협력이 이뤄지도록 현재 24억원인 남북협력기금도 2026년까지 100억원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 지사는 “충북청주전시관과 청주 밀레니엄타운을 본격 추진하고 청주시와 함께 TF팀을 가동해 오송역을 포함한 오창 등 인근지역에 다양한 정주기반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스마트공장 확대 보급, 소규모기업 일자리안정 특별자금 지원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중앙의 주요 요직에 충북 출신은 찾아보기 싶지 않다”며 “청와대 비서관에 충북 출신이 1명도 없다는 것은 모두가 짚어봐야 할 대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1만명의 고급 인력이 가족 없이 도내에 혼자 와 생활하거나 세종시·수도권에서 충북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심지어 청주권의 일부 시민들조차 세종시로 이주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젊은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밖에 2025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 의료정보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의 추진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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