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박순철(사진) 수필가가 ‘반 근 노인’ 콩트로 무등문예글사랑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은미희 소설가는 심사평에서 “삶을 환기시키는 성찰이 돋보였다”며 “글은 삶을 담보해야한다는 점에 가중치를 두고 ‘반 근 노인’을 당선작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1994년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한 박 작가는 한국문협, 충북수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수필집 ‘달팽이의 외출’, ‘예일대 친구’와 콩트집 ‘소갈 씨’가 있으며, 현재 본보 물구나무서기 필진으로 콩트를 연재하고 있다.

박 작가는 “콩트를 쓰는 사람도 상을 탈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으니 이제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며 “수필 쓰는 사람이 외도한다고 부끄러워했는데 그러지도 말아야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청 4층 세미나실에 진행되며, 권정현 소설가의 특강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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