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북부권은 유지…초미세먼지는 모두 해제돼
생활폐기물 소각량 감축 등 비상저감조치 시행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28일 오후 5시를 기해 청주, 증평, 진천, 괴산, 음성 지역 미세먼지 주의보를 해제했다. 그러나 보은, 옥천, 영동, 충주, 제천, 단양 지역 등 도내 남부와 북부지역 미세먼지 주의보는 유지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앞서 오후 3시를 기해 보은, 옥천, 영동지역에 내려졌던 미세먼지(PM-10) 경보를 주의보로 대체했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 150㎍/㎥ 이상이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평균 농도 300㎍/㎥ 이상일 땐 경보다.

이날 오전 0시 청주와 증평, 진천, 괴산, 음성 등 도내 중부권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다.

또 이날 오후까지 발령됐던 도내 남부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해제, 도내에서 내려졌던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다.

충북지역에 미세먼지 주의보 등이 발령되면서 충북도가 비상저감조치에 나섰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소각량 감축, 도와 시·군에서 운영하는 살수·진공청소차 확대 운행, 북부권 시멘트사와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에서는 사업장 내 물청소, 살수·진공청소차 운행, 집진시설 점검, 대형공사장에 대한 비산먼지 억제시설 가동 강화 등을 시행했다.

도 관계자는 “황사는 카드뮴이나 납 등 중국공장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감기, 천식, 등 호흡기질환과 결막염, 건선안 등 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 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황사가 심할 때에는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후에는 양치를 깨끗이 하고 눈과 코를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며 “부득이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보통’ 또는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기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며 “중국 중북부지역 황사 일부가 상층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기류의 변화에 따라 황상 영향 여부가 유동적이겠다”고 28일 예보했다.

29일 충청지역 기온은 청주 -1~9도, 충주 -3~8도, 괴산 -5~9도, 대전 -1~10도, 천안 -3~7도, 세종 -4~9도 등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다. 30일 청주 1~10도, 충주 -1~10도, 괴산 -2~10도, 대전 2~11도, 천안 -1~11도, 세종 -1~11도 등 전날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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