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시장·군수협의회가 체육행사 개최 지원금 증액과 지방공무원 채용 시험 일정 개선을 정부와 충북도에 요청하기로 했다.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는 협의회는 27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정례회의를 열어 정부와 도 건의 사항 등 공통 관심사를 논의했다.

시장·군수들은 생활체육 활성화에 따라 생활체육대회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행사성 경비 예산 총액 한도제 때문에 시·군의 재정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데 적극 공감했다.

협의회는 “열악한 시·군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국과 도 단위 체육대회 개최 지원금은 두 배로 올리고, 관련 국비와 도비도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년 5~10월 5개월 동안 진행하는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에 관해서도 협의회는 상반기 중 2~3개월로 단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휴직과 수시 명퇴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결원이 잦아지면서 행정 공백이 장기화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신규 임용 발령을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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