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서비스, 공급자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한범덕 충북 청주시장은 26일 행정서비스를 공급자(공무원)가 아닌 시민의 입장에서 보는 ‘시민 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간업무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마스다 무네아키 일본 CCC그룹 회장이 저서(지적자본론)에서 언급한 ‘고객 가치’를 화두로 던졌다.

한 시장은 “‘표 파는 곳’에서 근래 ‘표 사는 곳’으로 많이 바뀌었다”며 “회사가 고객 가치를 보듯이 우리도 행정서비스를 공급 입장이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 가치를 우선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한 시장은 공론화 문제도 같은 맥락에서 봤다.

한 시장은 “폐기물소각장,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 시내버스 적자 운영에 따른 노사 문제 등에서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느냐의 고민이 있다”며 “정부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서로 의견을 모으는 것에서 보듯이 우선순위나 대안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5일에도 공급자(지방자치단체)가 아닌 수요자(시민) 입장에서 각종 편의시설을 조성할 것을 당부했다.

한 시장은 “수요자 입장에서 시민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모든 부서에서 역지사지 입장으로 생각해 달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시장은 이 밖에 다른 지역보다 선도적으로 나서는 도시재생사업에 각 부서에서 선제적·적극적인 발굴을, 새롭게 바뀌는 시책을 직원 숙지는 물론 시민에게 자세히 알릴 것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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