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단속으로 뛰어난 성과 올려
대한민국 데이터 품질대상 우수상도
관세청은 유엔환경계획(UNEP)으로부터 ‘2018년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AEEA:Asia Environment Enforce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엔환경계획은 국제연합(UN)이 환경문제를 다루기 위해 산하에 창설한 환경문제 전담 기구이며, 아시아 환경범죄 단속 공로상은 유엔환경계획이 환경범죄의 심각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공기관이나 개인에 주는 상으로 2014년 제정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유엔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엔환경계획 측은 “한국 관세청이 환경범죄 단속 종합계획 수립, 단속 전담팀 구성 등 체계적인 단속체계를 구축했고 이를 통해 뛰어난 성과를 올린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관세청은 올해 초 폐기물, 유해화학물 등 환경유해물질과 국제적 멸종위기 동식물(CITES)의 불법 수출입 근절을 위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부산·서울 등에 단속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올해 10월까지 단속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폐기물은 77%, 국제적 멸종위기종은 167%가 각 증가하는 등 큰 효과를 봤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환경유해물품 및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불법 수출입 근절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관세청은 ‘2018년 대한민국 데이터 품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관세청은 그동안 데이터 품질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품질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수출입 통관·물류, 징수 등 관세행정 중점관리 데이터베이스(DB) 7대(수출·특수통관·화물·FTA·감시·징수)분야를 선정하고 데이터의 기본인 형식적 오류를 분기별로 점검·개선하는 활동을 정착시켰다.
점검·개선 활동에는 품질진단 전문 툴(소프트웨어)을 새롭게 활용해 데이터의 오류를 수작업에서 시스템적 진단 체계로 전환했다.
또 데이터 품질의 근본인 데이터 표준을 정의하고 정보시스템이 신규 구축·변경될 때마다 데이터의 구조 목록을 현행화 했다.
관세청은 향우 보유하고 있는 관세행정 데이터베이스 전체에 대해 품질관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공공 데이터의 개방·활용 정책에도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