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큰 힘을 보탠 ‘복덩이’ 제라드 호잉(29)이 내년 시즌에도 한화에서 뛴다.

한화는 21일 외국인 타자 호잉과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액 140만달러(약 15억8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6~2017년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호잉은 올 시즌 KBO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호잉은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529타수 162안타) 30홈런 110타점 23도루 85득점을 기록, 주요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한화의 정규리그 3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힘을 더했다. 특히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30홈런·100타점까지 달성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또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호잉과 재계약하면서 한화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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