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단계획 변경 최종 승인…1698억 들여 KTX오송역 인근에 조성

 

충북도와 청주시가 추진하는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후 농림부와 환경부, 행정안전부 등 42개 관계기관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이해와 설득 끝에 인·허가 협의를 완료했다.

이어 지난 8월 28일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 내부검토를 거쳐 최근 최종 변경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 시행을 위한 행정절차인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국토교통부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모두 마무리돼 충북 청주전시관 건립사업 착공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미래의 신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MICE(M eeting, Incentive trip, Convention, Exhibition&Event)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도와 시가 공동 추진하는 충북 청주전시관은 청주 KTX오송역 인근 20만5천㎡에 총사업비 1천698억원을 투입된다.

지원시설용지 9만5천㎡ 부지에 건축 연면적 4만176㎡ 규모의 전시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상업용지 3만1천㎡를 분양하는 등 복합 MICE 전시컨벤션 시설을 갖춰 국제행사 개최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내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시관 건립사업은 수익사업이 아닌 공익시설로 추진되지만 ‘세금 먹는 하마’라며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에 대한 인식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시작부터 각계각층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 검토 반영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주전시관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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