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관련 금품수수 의혹, 불행한 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대전상인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폭로한 불법 선거자금 강요 사건과 관련해 “집권여당은 이런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박범계 의원이 소위 친문세력의 핵심이다. 공천과 관련해 금품수수 의혹이 있다는 것은 대전을 넘어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며 “만약 이런 일이 야당에 있었다면 여당이 가만이 있었겠는냐. 정부는 이번 일과 관련해 솔직하게 잘못을 밝히고, 필요하다면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권 여당은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정부다. 남북 평화, 적폐청산 등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가 추락하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도 모르고 자만하고 있다. 집권여당은 국민앞에 겸손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김소연 의원은 지난 9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믿을 만한 사람(전문학 전 대전시의원)에게 소개받은 A씨로부터 거액의 불법자금을 요구받았다고 폭로했다.

선관위는 조사를 벌여 A씨를 검찰에 고발했고, 공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에 이어 전문학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