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 치매…생활 경험에 대한 수사 풍부

충북 지역의 박종희(사진) 작가가 작품 ‘치매(致梅)’로 김포문학상 전국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김포문학상은 김포우리병원의 후원으로 지역으로 국한됐던 김포문학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공모전에는 전국의 신인 및 기성작가 등 200여명이 참여해 시 1천200편, 수필 240편을 응모했다.

박 작가는 ‘치매’ 작품을 통해 생활경험에 대한 풍부하고 안정된 필력을 선보여 우수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유안진 시인은 “작품 ‘치매’는 수필이나 다른 양식의 산문에서 흔한 소재여서 호기심이 덜하고 매혹적이지만 전반부의 진솔함과 시를 읽는 듯한 문장표현이 매혹적이었다”며 “박 작가의 2개 작품에서도 가족과 살림을 제재로 한 작품들로 새롭진 않지만 생활 경험에 대한 수사가 풍부하고 안정된 필력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청주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한 박 작가는 2000년 월간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시흥문학상, 매월당 문학상, 경북문화대전에서 수상했다.

현재 한국산문작가협회, 충북수필문학회 회원, 한국작가회의충북지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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