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내년부터 바로쓰기 감시단 운영

충북도가 내년부터 도민이 참여하는 예산 바로쓰기 감시단 운영에 나선다. 감시단은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도민이 예산 집행 등을 살펴 낭비를 막는 역할을 한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9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예산 바로쓰기 도민 감시단 출범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는 감시단의 공식 출범을 위해 관련 사안을 논의하는 첫 자리다.

도는 위원회 각 분과위원장 등에게 감시단 운영과 기능, 역할 등을 설명한 뒤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말까지 감시단원을 선정하기로 했다. 당초 공모를 통해 뽑을 계획이었으나 위원회 위원으로 구성하기로 변경했다. 분과별로 위원들이 예산 감시 등의 업무를 해온 만큼 새롭게 단원을 선정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단원은 위원 60명이 참여하게 되며 임기는 2년,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단장은 단원 중에서 호선한다.

도 관계자는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단을 내년부터 설치 운영한다”고 말했다.

감시단 설치·운영 등의 근거가 담긴 ‘충북도 예산 절감 및 예산 낭비 사례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은 지난 9월 도의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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