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2년까지 약 20개로 확대 방침
선정땐 환경개선펀드 등 인센티브 지원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하는 2019년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에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옥산산업단지 2개소를 지난 16일 신청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청년 일자리 대책의 후속과제로 관계 부처 합동의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따라 2018년 청년 친화형 선도산단 선정을 위한 관계부처·유관기관 TF 및 평가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지난 6월 28일 청년친화형 선도산업단지 6개소(국가산단 5개소·일반산단 1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이어 2022년까지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를 단계적으로 확대(약 20개)할 계획으로 2019년 7개 내외의 산업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1996년 착공돼 20년이 넘은 대표적인 노후산업단지로 18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청년근로자(34세 미만)가 8천900여명으로 오창산단 전체 근로자 1만7천200명 중 52%를 차지하지만 청주 도심과의 연결 및 대체도로 부족, 산단 내 대중교통 및 순환교통수단 부족, 근로자 복지후생지원시설 부족 등 근로·정주·문화 환경이 취약하다.

옥산산업단지는 2014년에 준공된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총 근로자 1천301명 중 청년근로자 수는 556명(43%)이다.

그러나 주차공간, 편의시설 등 지원시설이 전무하고, 근로자 여가 휴식공간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에 선정되면 정부합동 공모사업 우선지원, 1개소당 환경개선펀드 100억~300억원 지원(무이자, 10년 상환), 규제완화, 최소분할면적 폐지, 제도개선 등 인센티브가 지원된다.

이종구 도 투자유치과장은 “공모에 선정되면 혁신지원센터·지식산업센터 건립, 공동통근버스 운영, 근로자 기숙사,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주차공간 확보 등 청년들의 근로 정주환경개선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공모 선정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 등 3단계에 걸친 심사 후 정부·유관기관 TF 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 12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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