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624만8467명…정차 횟수 증가·인구 유입 등 효과

KTX 오송역 이용객이 올해 7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1월 1일 개통한지 8년 만이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오송역 이용객은 총 624만8천46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35만4천170명보다 16.7%(89만4천297명)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17년 전체 이용객 658만4천381명에 달한다.

월평균 이용객은 62만4천847명이다.

지난 1월과 2월을 제외한 나머지 달은 모두 60만명을 넘었다.

이런 추세가 남은 두 달 동안 이어지면 올해 이용객은 75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송역 이용객은 2015년부터 해마다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2014년 291만2천39명에서 2015년 411만5천81명, 2016년 503만9천558명, 2017년 658만4천381명 등이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지난 4월 처음 2만명 대를 넘었다. 현재 2만353명이다. 역대 월별 이용객 수가 최다(69만1천924명)를 기록한 지난달은 하루 평균 2만2천320명이 이용했다.

오송역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와 다음 해 9월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정차 횟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호남선 개통 전에는 월평균 이용객이 17만5천명에 그쳤으나 개통 후 39만2천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수서고속선 개통 후 57만명으로 늘어났다.

역 주변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세종시에 중앙행정기관 이전 등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도는 오송역 접근성이 개선되면 지금보다도 이용객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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