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WMC 컨벤션 개최
세계 30여개국 350여명 참석
리더스포럼·학술대회 등 진행

15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무예리더스포럼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15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열린 2018 세계무예리더스포럼에서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영기자

 

충북도는 15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세계 30여개국, 350여명의 무예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컨벤션을 개최했다.

WMC 컨벤션은 이날 오전 제2회 세계무예리더스포럼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제3차 WMC 총회를 개최했다.

제4회 국제학술대회는 15~16일 이틀간 진행된다.

WMC 총회는 이시종 WMC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WMC의 올해 주요업무추진상황보고, 인도네시아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승인, 2019년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종목 선정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총회를 통해 WMC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이 GAISF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세계무대로 발돋움하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

이날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 주최로 열린 세계무예리더스포럼에서는 무예산업에 대한 긍정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스포츠시장의 경쟁관계 속에서 무예산업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스포츠시장 뿐만 아니라 무예시장 등 다양한 산업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R스포츠의 비라드 마리네추 회장은 “무예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련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 무예들이 사회적 선택이 필요하다”며 “스포츠는 경쟁을 중심으로 기술이 제한적이고 사회적 경쟁은 TV나 SNS발전 등을 통해 현대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경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스포츠의 에마누엘 디렉터는 “무예엔터테인먼트는 큰 산업영역으로 70년대 이소룡의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무예를 알리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고 브랜드화해 그 이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확보한다면 무예산업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아드 회장은 “영화는 좋은 마케팅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무예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잔인하고 폭력적인 것이 많아 자칫 무예가치를 드러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조언했다.

도장산업에서는 저연령의 수련층을 성인층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무토의 이승환 대표는 “무예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작고 복잡해 어려운 분야다”며 “대부분이 어린이 중심시장으로 선진국일수록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은 성인시장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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