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인기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매주 토요일 영동국악체험촌에서 여는 ‘토요상설공연’이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악의 본향’ 영동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며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토요상설공연에 올해 들어 10월까지 44회에 걸쳐 6천800여명의 관객이 찾았다.

매회 공연마다 관광객, 학생, 군인,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객석에서 우리가락의 멋과 흥을 즐긴다. 이 공연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독창성과 우수성도 인정받아 올해 공연 운영과 홍보비 등으로 4천4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공연은 전통국악부터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국악을 격주로 선보이며 국악이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바꾸고 있다.

전통국악 공연 시에는 ‘함령지곡산조’, ‘침향무’, ‘대풍류’ 등으로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전한다. 퓨전국악 공연 시에는 ‘넬라판타지아’, ‘비틀즈 메들리’ 등으로 세련된 감동을 안겨준다.

관객들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해설과 추임새를 직접 배우며 국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도 특징이자 인기 비결이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 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동국악체험촌 홈페이지(http://gugak.yd21.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3-740-322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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