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13일 당진청년센터 ‘나래’에서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고용 확대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어 의원은 지난달 18일 실시한 발전공기업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현행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규정된 지역주민 우선고용이 저조한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어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화력발전 공기업 5개사(남동, 동서, 중부, 서부, 남부발전)의 지역주민 고용률은 총 정원의 2.4%에 불과했다. 특히,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가량이 밀집돼 있는 충남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에도 못미치는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 의원의 이와 같은 지적에 대해 5개 발전공기업 사장들은 국정감사장에서 이구동성으로 제도개선을 다짐했고, 각 발전사들은 이 날 토론회에서 각각의 제도개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먼저 동서발전(당진)은 현행 지역주민 자녀 가산점을 현행 5%에서 10%로 확대하는 한편, 당진 지역 대학교, 고등학교와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출신 체험형 장기 인턴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어의원은 “각 발전사들이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개선안을 더욱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발전사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충실히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