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1·LA 다저스)은 과연 무엇을 택할 것인가. LA 다저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다저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오는 13일까지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 소속구단이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FA 선수와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다음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기 위해 1천790만달러(약 200억원)와 신인 지명권을 내놓은 셈이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3년 3천만달러에서 4천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SPN은 류현진이 연평균 2천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봤다. 부상 없이 풀타임을 치를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다.

선수는 1년 계약보다는 다년 계약을 원한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다년 계약을 고집할 수만은 없다. 자칫 FA 미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제안을 수용해 건강한 몸상태와 투구실력을 입증한 다음 다시 FA 시장으로 나오는 것도 한 방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