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중앙탑초등학교 개교식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새 출발을 축하했다.
충북 충주중앙탑초등학교 개교식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며 새 출발을 축하했다.

 

충북 충주기업도시로 이전 개교한 충주중앙탑초등학교(교장 조은성)가 지난 2일 개교식을 열었다.

충주시 가금면 소재였던 중앙탑초등학교는 서충주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로 충주시 중앙탑면으로 이전해 3월 1일 개교했다. 학생 수는 24학급, 609명이다.

이날 개교식에 김병우 충북교육감, 구본극 충주교육장을 비롯해 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해 학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이 학교 6학년 학생들은 3D 프린터로 만든 충주탑평리7층석탑 모형을 로봇에 실어 김 교육감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역마을 교사에게 배운 비보이와 방송댄스 합동 공연도 진행됐다.

중앙탑초는 ‘충주탑평리7층석탑’과 ‘충주고구려비’ 등 지역 문화재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그 공로로 지난해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옛 중앙탑초는 교직원과 학부모,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단재교육연수원 북부센터’를 설립, 운영 중이다.

이전 개교한 중앙탑초는 문화재 교육을 그대로 이어받아 전통문화 교육을 통한 인문소양 키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제 1학기 문화재 발굴 체험과 주변 문화재 돌아보기, 한식과 단오 체험 등을 진행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있다.

조은성 교장은 “앞으로도 문화재 발굴 체험, 주변 문화재 돌아보기 등 문화유산 교육을 계승·발전하겠다”며 “실내 공연장 등 학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도 운영해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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