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 세종시지원위원회에서 현안사업 건의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이낙연 국무총리와 기재부 등 9개 부처 정부위원 및 민간위원들에게 ‘세종~세종관문공항(청주공항) 진입도로 건설’과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설립’ 등 충북의 현안 사업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제16차 세종특별시지원위원회’에 참석해 “세종시가 주변지역을 포용하는 명품도시가 됐으면 좋겠다”며 “세종시 빨대현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충청권 일대에 교통뿐만 아니라 기관·산업·교육기능 등의 분산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세계적으로 행정수도와 관문공항 간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대한민국 행정수도의 위상 강화 및 1천200만명 공항 이용권역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세종관문공항(청주공항) 진입도로를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지방5대 공항 중 거점항공사가 없는 유일한 충북에 ‘청주국제공항 거점항공사 면허 발급’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에서는 “행복도시건설청 주관으로 광역교통개선대책 용역을 추진 중으로 충북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면허허가는 규제개혁위에서 법 개정 중으로 개정 전이라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검토에 따라 면허발급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도 “청주공항 거점항공사 허가는 규제개혁을 통해 가능성이 있고 세종시와 청주공항 간 진입도로도 검토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