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 사업 전담팀 구성 등 논의

충북도가 남북 경제협력 시대 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충북도는 남북 경제협력에 대비해 전담팀 구성에 착수하는 등 준비를 논의 중이다.

도는 도청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작업에 착수, 인사와 조직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TF 구성을 논의 중이다. 남북 정세 변화 등에 적절히 대응할 전담부서가 필요하다는 이시종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TF는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남북 교류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북한과 교류할 새로운 사업도 발굴하는 업무도 맡는다.

도가 북한에 제안한 사업에 대한 실행 계획도 점검한다.

이장섭 도 정무부지사는 지난달 초 민관 방북단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당시 이 부지사는 사회 문화, 경제, 인도적 지원, 산림 등 4개 분야 8개 교류협력 사업을 북한에 건의했다.

사회 문화 교류는 스포츠와 학술 사업에 초점이 맞춰졌다.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북한 선수단 참가 요청, 남북무예학술대회 공동 개최, 단재 신채호 등과 관련한 학술 교류 사업 추진 등이다.

경제 분야는 북한의 천연물 산업 육성이다.

충북이 집중 육성하는 바이오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것이다.

인도적 차원에서 결핵 퇴치와 취약계층 의약품 등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북측에 전달했다.

산림분야 협력은 경제림 육성을 위한 조림용 묘목 지원이다.

도는 TF가 구성되기 전까지 남북 교류협력 TF 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업무를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북한 전문가와 교수, 연구원 등 외부 자문위원 9명과 공무원 9명 등 18명으로 구성됐다.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남북 교류 사업을 자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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