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같은 그림, 그 안의 부조리

청

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2기 입주 작가 출신 임성수의 ‘회색 밤 Gray Night’展을 다음달 10일까지 1·2층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그동안 진행해온 스튜디오출신 작가들을 초청하는 기획전시인 ‘온 프로젝트 On-Project’전을 마련했다.

올해로 2회째 맞는 이번 전시는 기존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중에서 선정한 실험적인 시각 예술가와의 네트워크로 최근 가장 창작활동의 이슈와 중점을 주제에 접근하는 전시로 진행된다.

임성수 작가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기 입주 작가로 2005년 첫 개인전 후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대상은 하나같이 귀여운 모습을 띄고 있다.

하지만 임 작가는 귀여운 캐릭터와 동화적인 배경을 통해서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보다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개인적 심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관객과 소통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홍명섭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예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서 앞으로 더욱 작가들의 창작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는 작가와 관객의 상호 교감을 바탕으로 완성되는 전시이니만큼 많은 청주시민들이 전시를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 오픈행사는 26일 오후 5시 청주창작스튜디오 로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