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선수단 총감독, 장애인체전 출사표…“종합 3위 목표”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이라는 충북 장애인체육의 역사를 새로 쓴 선수단이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에 출정한다.

25일부터 29일까지 전북 익산 등 12개 시군 32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 충북선수단은 24개 종목 선수 427명과 경기 임원 및 보호자 197명 등 총 624명이 출전한다.

이중근(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충북장애인선수단 총감독이 24일 종합순위 3위를 목표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근 총감독은 “지난 1월 동계훈련을 시작으로 10월까지 6차에 걸쳐 체계적인 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종목별 합동, 합숙, 전지훈련 등 D-100 강화훈련을 집중 실시해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실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종목별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해 종합 3위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전에서 충북의 강세종목인 역도와 사격, 수영, 사이클을 바탕으로 지난해 급성장한 육상, 탁구, 배드민턴종목에 기대감이 크다”며 “특히 지난해까지 체전 7년 연속 종합우승에 성공한 역도는 올해도 최고의 선수단을 구성해 8연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은·동메달을 획득한 충북장애인체육회 탁구실업팀과 청주시청 사격팀의 선전도 기대가 된다”며 “하지만 단체전은 최악의 대진표를 받았다. 단체종목인 지적축구는 16강 첫 경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광주와 대결을 펼치고, 배구와 휠체어럭비 역시 각각 국내 1위 팀인 충남, 인천과 붙고 골볼은 실업팀선수로 구성된 전남과 첫 경기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총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 131명이 축소돼 종합 3위의 목표 달성에 큰 부담이 되나 지난해 종합우승의 여세를 몰아 높아진 경기력을 앞세워 목표달성을 위해 선수, 경기단체, 체육회의 삼위일체를 이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북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5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넘어 화이부동의 가치를 담아 ‘취추풍 전북’ ‘하나로 스밈’ ‘우리함께 내일로’를 스토리로 소통과 화합의 시대를 구현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식전행사는 ‘취추풍 전북’이라는 소주제로 레크리에이션, 주제공연 등이 진행된다. 공식행사는 ‘하나로 스밈’을 주제로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식후행사는 ‘우리 함께 내일로’를 슬로건으로 축하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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