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 27개 선정

정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충북도내 21개 산업단지가 제출한 사업이 선정돼 입주기업들의 정주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충북도는 2018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정부 공모사업에 도내 21개 산업단지 27건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정부 예산 318억원을 확보, 기업 정주여건 개선에 나서게 됐다. 산단 환경개선 지원 사업이 2014년 합동 공모로 전환한 이후 거둔 최고의 성과다. 도는 2014년 2개 사업(11억원), 2016년 7개 사업(15억원), 지난해 1개 사업(1억2천만원) 등의 선정에 그쳤다.

이번에 선정된 산단을 지역별로 보면 청주시 8곳, 음성군 6곳, 진천군 4곳, 옥천군 3곳, 괴산군 2곳, 충주·제천시·보은·옥천군 각 1곳씩이다.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개방형 체육관이 건립된다. 지역 근로자와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체육활동 공간이다.

충주 용탄·음성 대풍 농공단지에는 근로자를 위한 교육실, 체력단련실, 다목적구장 등이 설치된다.

제천·증평·음성 금왕 산업단지 주변은 도시 숲이 조성된다. 산업단지와 주거지의 녹색 공간 확대를 통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 미세먼지까지 낮추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와 산업단지 간 정부사업 지원 경쟁으로 선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시·군, 산업단지 관리기관 등과 협력해 최대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