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최대 3.8배 차이…안전에는 문제 없어”

최근 개인형 이동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동킥보드의 주행거리가 제품별로 최대 3.8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동킥보드 6개 브랜드 6종을 대상으로 최고속도, 주행거리, 등판성능, 내구성, 제동성능, 배터리 안전성 등 주요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나인봇의 ES2(56만8천원), 미니모터스의 스피드웨이미니4(78만원), 삼천리자전거의 BRITZ(75만원), 샤오미의 M365(49만9천원), 에이유테크의 REDWINGMAX(46만9천원), 유로휠의 EUROJACKDUAL(79만8천원)이다.

시험결과 6개 제품 모두 최고속도, 배터리 등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1회 충전 후 주행거리에서는 차이가 컸다.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미니모터스(스피드웨이 미니4)가 65㎞로 6개 제품 중 가장 길었고 나인봇(ES2)은 17㎞로 제품 간 주행거리가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이는 체중 75㎏ 사용자가 최고속도로 평지를 주행하는 조건에서 주행시험기로 측정한 거리이다. 배터리를 방전한 후 충전이 완료되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4∼8시간으로 배가량 차이가 났다.

제품별 주행 최고속도는 21∼25㎞/h 수준으로 안전기준(25㎞/h 이내)에 적합했다. 제동성능에서도 주행속도 16㎞/h에서 브레이크 동작 시 제동거리를 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이 5m 내에 정지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전기누설과 배터리 안정성 시험에서도 모든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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