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꾸려 신고센터 본격 가동
감사결과 이행 점검 등 업무 담당

충북도교육청이 전담팀을 꾸려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도교육청이 지난 19일 유치원 비리신고센터 사무실을 개소하고 오후 2시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전담팀(팀장 유아교육담당 장학관)은 온라인 신고센터 운영과 기존 감사결과 이행 점검, 신규 비리신고 조사, 종합컨설팅, 제도개선 과제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유치원 비리신고는 전화(☏043-290-2781~3)와 온라인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도교육청 누리집)도 이날 모두 개통됐다.

도교육청은 단순한 행정 착오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립 유치원의 컨설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해 제도 정비 등과 함께 유치원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충북 한 사립 유치원장은 도교육청을 찾아 소란을 피웠다. 이날 오후 도교육청 본관에서 사립유치원 원장 A씨가 “교육감을 만나게 해 달라”며 항의했다.

A씨는 “사립 유치원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는 것은 모든 유치원을 ‘비리 유치원’으로 몰아가는 처사”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사립 유치원 감사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유치원을 실명으로 공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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