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한국기독교장로회
나눔교회 목사·시인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충북의 제2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추진위원회의 활동이 분주해졌다.

한국도로공사가 잘못됐다고 지적한 충북 유일의 단체이름은 앞에서 말한 단체이다. 제2경부고속도로 원안 추진은 남이분기로 연결 되는 것이 맞는 것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세종시의 국회의원과 시장의 권력이 작용했는지 모르지만 그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국토부의 공청회의 거짓된 정보와 내용을 또박또박 반박한 사람이 있다. 그 사람과 나는 보수와 진보로 대변된다. 하지만 세종시를 만들고 오송역을 만들 때 함께 협력한 사이다.

하여튼 각설하고 국정감사가 있었던 지난 10월 16일 충북도청 앞에서 나이든 사람들이 일인시를 했다. 제2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원안대로 추진하라는 정당한 요구를 전달하였다. 26만명의 서명 용지를 전달했다. 청와대에 전달했고 이시종 도지사에도 이날 전달했다. 어떤 답변과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야당과 여당에 똑 같이 제출한 충북도민과 국민의 염원인 제2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 유치는 물 건너갔다. 청와대에 제출한 26만명의 서명은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했는지 묻고 싶다. 필자는 국토교통부 국감장 방청을 신청했고 한국도로공사 국감 방청도 신청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 국토교통부 앞에서 민의 목소리는 이러했다.

대통령보다 권력이 더 세고 세종시의 대통령 이해찬은 들어라. 경부고속도로를 제 마음대로 바꾸고 공약이라고 밀어 붙이는 것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이야기 속에 제2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점이 이해찬 의원의 집과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는 곳이고 인터체인지가 생기고 100만평 공단이 들어서게 되고 한다는 것이다.

제2경부고속도로가 금년에 세종시로 연결되게 되는 안이 어떻게 결정 될지 두고 볼일이다. 국정감사에서 몇 분의 국회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짧게 문제점을 지적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지만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세종시 이해찬 국회의원의 손을 들어준다면 만고의 역적보다 조선을 일본에 팔아먹은 을사오적보다 더한 것들이라고 유치위원회 회원들은 분노하고 있다. 도로를 한번 개설하면 그것은 바꿀 수 없다.

 

백년, 천년을 그냥가게 되는 것이다. 가을날 아침 충북도 국정감사장으로 들어가는 통로는 열려있지 않았다. 전날 15일 김천의 한국도로공사의 국감장에 들어가 둘러보고 했던 것과는 다르게 충북도 국감장의 통로는 굳게 열쇠고리로 잠겨있었다.

이시종 지사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충청북도 국정감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성과라면 성과일 것이다. 필자가 일인시위를 도청을 향해서 해보기는 처음이다. 앞으로 제2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추진위원회는 이시종 도지사와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이해찬 의원과 싸울 수밖에 없다. 그것이 문제를 푸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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