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의원 “감면 혜택 소용 없어…즉각적 조치 필요”

청주국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체납액이 12억원에 달하고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에 입점한 2개의 면세점 중 1곳의 임대료 체납액이 12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사드제재 관련으로 제주·청주·무안·양양 4개 공항의 면세점 및 임대료를 30% 인하했지만 중국 노선이 전체의 74%를 차지하는 청주공항은 ‘매출 급감’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웠다.

청주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도 매출감소로 임대료마저 연체했다. 공사는  사드지원 대책의 취지에 따라 계약해지를 유보하고 임대료 납부이행계획서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사드로 인한 여객감소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면세점은 지난해 12월 제출한 이행계획서대로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임대료 체납액이 과다했던 면세점에게 감면까지 해줬지만 여전히 과다 체납한 면세점에 대해 공사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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