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복숭아 고품질 생산 박차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복숭아가 더 달고 맛있어 진다. 영동군은 복숭아 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 보급 국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동해와 개화기 저온 피해, 폭염, 장마 등으로 인해 지역 과수농가들이 복숭아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복숭아연구소에서는 신품종을 육성하고 확대·보급하기 위해 ‘복숭아 국내 육성 우수 신품종 보급 사업’을 발굴했다. 이번 선정으로 영동군은 내년부터 총 사업비 1억원으로 기후 변화와 지역 환경에 맞는 신품종 도입을 지원하고, 신품종 시범재배를 통한 국내 육성 품종의 홍보와 보급도 추진하게 된다.

고품질의 과일 생산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영동군이지만 지역의 토질, 기후 등에 더 적합한 과종을 보급함으로써 명품 복숭아 생산 기반 체계를 갖추게 된 셈이다. 군은 당도와 식감이 좋고 지역특성에 맞아 생육이 좋은 미황, 미홍, 유미, 미스홍, 수미 등의 품종을 보급할 계획이며,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복숭아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방침이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 외에도 포도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시범사업 2년간(2017∼2018년) 총 4억원, 사과 우리품종 전문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 3년간(2018∼2020년) 총 7억5천만원의 국비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