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수 수질기준 부합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지원)가 시범 추진하고 있는 젖소착유 세정수 정화처리시스템 기술이 효과를 보고 있어 눈길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착유 세정수는 가축분뇨에 비해 오염물질 농도가 낮고 처리가 쉽다고 인식돼 무관심속에 방치돼왔는데, 방류수 수질기준이 대폭 강화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이번 기술은 젖소착유 세정수를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화처리된 세정수를 방류하는 기술이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시범농가의 정화처리전 방류수 수질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량) 등의 수치가 정화처리후 방류수 수질기준에 부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젖소착유 세정수 정화처리시스템 기술의 장점은 정화처리 능력이 탁월하고 화학약품 처리과정을 거치치 않고 순수하게 미생물대사와 고도산화 장치로만 세정수를 정화처리 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또 정화처리 전 과정이 자동화돼 젖소착유 농가의 편의성과 안정성까지 도모할 수 있다.

김만태 축수산과장은 “이번 젖소착유 세정수 정화처리 시스템 기술이 시범사업에 불과하지만 이번 성과를 검토해 축산농가와의 협조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