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국어문화원 선정

 

충청매일이 충남지역 언론 중 언어의 정확성과 소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명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김미형)은 한글 탄생 572돌을 기념해 충남도 42개 지역 언론을 대상으로 보도 언어의 정확성과 소통성을 진단한 결과 충청매일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정도가 가장 높은 충청매일의 오류 빈도는 0.88%로 청정도가 가장 낮은 신문사의 오류 빈도 3.14%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류가 적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 언어의 청정성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오류유형은 띄어쓰기 오류(30%), 의미와 문맥에 맞지 않는 어휘 사용 오류(24.7%), 순화 대상어 사용 오류(13.5%), 비표준어(줄임말 포함) 사용 오류(9.9%), 문장 성분의 호응 오류(8.7%) 순으로 나타났다.

서은아 상명대 국어문화원 교수는 “직접인용격 조사 ‘라고’와 간접인용격 조사 ‘고’를 혼동한 사례가 의외로 적지 않게 발견됐고, 얼마 전 한 낱말로 사전에 등재된 ‘시군’에 여전히 가운뎃점을 찍는다든지 기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취재원의 말투를 기자의 말투로 미처 바꾸지 못한 문체적 혼란도 종종 발견됐다”고 평가했다.

김미형 상명대 국어문화원장은 “신문의 보도 언어를 쉽고 바르게 써야 하는 까닭은 그것이 곧 국민의 알권리를 지키는 기자의 당연한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명대 국어문화원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충청매일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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