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회 5분 발언서 자치연수원 연구용역비 삭감 비판

 

제천시의회 자유한국당 이정임(나선거구·사진)의원이 이시종 충북지사를 향해 “제천을 홀대하고 있다”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15일 제270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제천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3선에 당선된 이 지사가 제천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충북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은 이 지사의 균형발전 공약 사업 중 하나인데 같은 당 도의원들이 제동을 걸었다”며 “이 지사는 사전에 도의원들에게 충분히 사업에 대해 설명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충북도가 추가경정 예산안에 넣어 제출한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비 2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은 세가 약한 지역에 대한 갑질"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의회는 민주당 28명, 자유한국당 4명으로 구성돼 있고, 제천에서 선출된 도의원 2명도 민주당 의원”이라며 “지역 도의원도 믿을 수 없어, 이제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 제천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충북도자치연수원은 반드시 제천에 유치해야 한다“면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물론 충북도와 이시종 지사는 제천시민의 생존권과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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