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7억 투입

충북 청주시가 KTX 오송역에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한다. 청주시는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149-1 일대 KTX 오송역 서쪽 광장에 7천72㎡ 규모의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유일의 KTX 환승역인 오송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넘었고 연간 이용객은 800만명에 가깝다. 오송역에는 간선급행버스(BRT) 2개 노선을 포함해 대중교통 14개 노선이 하루 477회 운행하고 있으나 각 방면 승·하차 위치가 다르고 일부 승강장은 KTX 이용객이 대중교통 하차 후 도로를 건너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충북도·철도시설공단·철도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오송역 서쪽 광장에 버스 승강장 7면, 버스 주차면 7면, 여객편의시설 1동 규모로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서면 대중교통 이용객들이 도로를 건너지 않고 최단 거리로 KTX를 이용할 수 있다. 시외버스터미널처럼 방면별 승차 공간을 확보해 목적지를 이동하고자 승강장을 찾아다니는 불편도 줄어든다. 시는 이달 중 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사업예정부지 무상 사용과 관련해 철도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뒤 다음달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버스환승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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